4월1일 만우절 유래 및 장난과 주의점

어린시절부터 매년 4월 1일이 되면 친구들과 거짓말을 해서 서로에게 장난을 치거나 학교에서는 단체로 선생님께 장난치던 추억이 남아있는데요, 이런 만우절의 유래와 가볍게 해볼만한 장난 추천해드리고 주의점도 알려드리겠습니다.

만우절 유래

매년 4월1일은 왜 만우절이 되었을까요? 만우절의 의미와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만우절

만우절(萬愚節, April Fools' Day[1])은 매년 4월 1일, 가벼운 장난이나 그럴듯한 거짓말로 재미있게 남을 속이면서 즐기는 날이다. (출처: 나무위키)

만우절 유래

가장 신뢰를 얻고 있는 유래로는 16세기 프랑스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설입니다.
16세기 프랑스에서는 새해를 4월 1일로 기념하다가 1582년 그레고리력을 채택하면서 새해를 1월 1일로 변경하였지만 그당시에는 이러한 정보를 바로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이 여전히 4월 1일에 새해를 축하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정보가 업데이트 되지 않은 사람들을 비웃으며 놀리기 시작했고 이 습관이 만우절의 시작이라고 유래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프랑스에서는 만우절날에 속는 이들을 일컬어 '푸아송 다브릴' 이라고 부릅니다. 이 말은 4월의 물고기라는 뜻인데, 당시 4월에 물고기가 유독 잘 낚이더라는 것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거짓말에 낚인다는 뜻이 사용되는데 다 비슷한가 봅니다.

만우절의 장난

만우절은 시대에 따라 다르게 변해오기도 했는데요, 특히 제가 학생 시절이었던 90년대에는 새학기에 작년 학년의 반으로 찾아서 앉아있는다던가, 모두 거꾸로 책상을 바꿔서 앉아있기도 할 정도로 만우절에 진심이었습니다. 요즘은 그정도의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냥 넘어가긴 너무 아쉬운데요, 만우절에 칠만한 장난 몇 가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학교에서의 장난

1. 뒤로 앉아있기: 반 아이들 모두 다 동참해야 가능

2. 반 바꾸기: 이것도 두 반 학생들 모두 동참해야 더 재밌음

3. 방귀장난감 방석아래에 두기 : 여학생들은 방석을 꼭 깔고 앉기 때문에 방석밑에 방귀장난감 깔아놓으면 속이기 쉽겠죠?

사무실에서의 장난

1. 마우스 건전지 빼놓기 : 바로 들킬것 같지만 누가 가져갔는지 찾아보는 재미가 있겠죠?

2. 키보드 키 바꿔서 껴놓기: 남의 것에 해놓으면 혼날 것 같아요.

3. 남의 이름으로 이메일 보내기: 사장님 이름으로... 메일 받으면 깜짝 놀라겠죠?

가정에서의 장난

친구끼리의 장난

1. 고백 장난: 이성간에 친구라면 역시...한 번 해볼법하죠? 사실 널.....오랫동안......

2. 이사 장난: 더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겠죠? 진짜 이사가는거 아니라 다행이다~~~

3. 카톡 장난: 친구 한명 남기고 다 나가버리기...........섬뜩하다....

가정에서의 장난

1. 곤충 장난감 냉장고나 베개밑에 넣어놓기 : 등짝 스매씽 예상...

2. 늦는다고 하고 일찍들어가기: 치킨사서^^

만우절의 주의점

만우절은 '적당히' 유쾌한 장난이나 거짓말을 치는 거지, 위법행위를 미화할 수 있는 날이 절대 아닙니다. 

다시 말해, 이 날은 모든 장난과 거짓말이 사회적, 법적으로 용인되는 날이 결코 아니기 때문에 과도한 민폐 행위, 거짓말을 이용해 대중의 관심을 끌고자 하는 행위, 가짜 뉴스 정보 유포 등이 나쁜 사례에 해당됩니다. 

특히, 긴급전화를 포함한 장난전화가 잦은 날이기도 한데, 허위 장난 신고는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도움을 받지 못할 수 있으며 공무집행방해죄 및 업무방해죄로 처벌받을 수 있으므로 절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만우절이 단순한 장난뿐 아니라, 사람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웃음과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는 즐거운 추억의 날이 되도록 다들 적당한, 서로 웃고 넘어갈 장난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